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출신의 레전드 파블로 사발레타의 경력에 새 장을 열어주고자 한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출신의 레전드 파블로 사발레타의 경력에 새 장을 열어주고자 한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오랜 기간 구단에 헌신한 파블로 사발레타를 다시 불러들이려는 계획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 구단은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사발레타를 선수 이외에 다른 역할을 맡겨 복귀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만약 사발레타가 선수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생각을 갖고 있다면 맨시티 구단은 두 팔 벌려 그를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사발레타는 10대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가진 오른쪽 측면수비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2008년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2017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떠날 때까지 9시즌을 팀에 헌신했다.

사발레타와 벵상 콤파니 등이 주축을 이룬 맨시티 수비진은 이후 구단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다양한 영광을 안겼다.

사발레타는 웨스트햄에서 3시즌을 더 뛴 뒤 지난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가 지도자나 행정가, 혹은 그밖에 어떤 행보를 걸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맨시티 구단은 사발레타에게 패트릭 비에이라나 줄리언 레스콧처럼 사발레타에게도 시티 풋볼 그룹에서 축구 비즈니스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현재 비에이라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프랑스 니스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레스콧은 프런트 수업을 받은 뒤 맨시티 구단의 임대매니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