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르면 11월 중 잉글랜드 축구팀 구단주가 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르면 11월 중 잉글랜드 축구팀 구단주가 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영화 '데드풀'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잉글랜드 축구팀 구단주로 변신한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리그) 렉섬 AFC 구단 서포터즈 모임인 WST는 오는 11월15일 구단 인수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렉섬은 별도의 구단주 없이 팬들이 구단을 운영하는 '팬 오너십' 체제다.

렉섬을 인수하려는 이들은 레이놀즈와 그의 할리우드 동료인 롭 맥엘헤네이다. 이들은 렉섬을 인수하면 곧바로 전력 강화 등에 200만파운드(한화 약 3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WST는 투표에 앞서 11월8일 전체 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논한다. 레이놀즈와 맥엘헤네이는 이날 회의에서 팬들을 상대로 자신들이 가진 구단의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인수 찬반 투표에는 2000명 이상의 팬들이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로서 인수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렉섬 팬들은 지난달 말 열린 총회 당시 레이놀즈와 맥엘헤네이가 구단과 인수협상을 하는 데 무려 95% 이상이 동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