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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근육 부상을 털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로이터 |
아스널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말연초 아스널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12월 말 첼시전 승리 이후 리그에서 내리 2승1무 무패행진을 달렸다. FA컵에서도 연장전 승부 끝에 뉴캐슬을 제압하며 4라운드(32강) 진출에 성공, 대회 2연패를 향한 희망의 빛을 밝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고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팀을 떠나는 게 확정적인 메수트 외질이지만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가 있다. 유망주 에밀 스미스 로우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으나 윌리안 등 베테랑들이 부진해 뒤를 받쳐줄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는 주장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득점포도 아르테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
새해를 전후해 연달아 나왔던 부상자 문제도 있다. 아스널은 지난해 12월 초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수비진을 이끌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최근 회복했다.
이밖에 윌리안과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 파블로 마리,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이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가장 최근에는 왼쪽 측면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근육 이상을 느껴 지난 팰리스전이 열리기 전 명단에서 빠졌다. 측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큰 역할을 맡던 티어니의 부재는 아스널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팰리스전을 비기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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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는 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보로 출전 기회를 엿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를 바탕으로 뉴캐슬전에 나설 아스널의 예상 라인업을 내놨다. 매체는 이날 경기에서 티어니가 선발로 복귀하는 대신 파티와 마르티넬리는 여전히 후보로 후반 출전 기회를 엿볼 것이라 예상했다.
매체가 내놓은 예상 선발라인업은 4-2-3-1 포메이션에 기반한다.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헥토르 베예린, 롭 홀딩, 루이스, 티어니가 백4를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파티 대신 다니 세바요스가 그라니트 자카와 짝을 맞춘다. 2선 공격진은 부카요 사카와 스미스 로우, 오바메양이 나서고 최전방 공격수로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출전할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