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부서진 시리아 국방부·군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유혈 충돌을 벌인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휴전하기로 했다.

톰 배락 튀르키예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배락 대사는 X에 올린 글에서 튀르키예, 요르단 등 인접 국가들이 합의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루즈, 베두인, 수니파가 무기를 내려놓고 다른 소수 민족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 속에서 이웃과 함께 새로운 통합된 시리아 정체성을 세우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 보도에 논평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6일 친정부군과 드루즈족 사이의 충돌을 이유로 시리아를 공습했다.


그러자 시리아 정부가 17일 밤 드루즈 민병대와 베두인족 사이의 충돌에 개입하기 위해 수와이다에 파견된 정부군이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