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 /사진제공=파킹클라우드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 /사진제공=파킹클라우드
국내 최초로 AI 무인주차관제시스템 ‘아이파킹’을 선보인 파킹클라우드의 신상용 대표가 이준호 NHN 회장과 히스토
리벤처투자 등으로부터 250억원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
파킹클라우드에 따르면 이준호 NHN 회장은 2017년 한국투자증권 및 IBK 캐피탈과 함께 120억원을 투자한 이후 이번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2018년SK네트웍스 이후 3년 만에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누적 투자금은 1135억원에 달한다.

빠르게 덩치를 키웠지만 그에 따른 성장통도 뒤따랐다. 지난해 효율이 떨어지는 신사업 조직을 축소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고 신사업 총괄 임원과 함께 약 150여명의 인력 감축에 나섰다.


이번 투자 유치는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하루 100만 사용자를 달성하는 등 아이파킹의 우수한 실적을 시장에 입증한 결과다. 하루 100만대는 경부고속도로 하루 이용 자동차 수인 77만대보다 많은 숫자로 초당 12대 규모다.

이번 신규 투자유치는 창업주 신 대표가 창업 이후 여러 투자자와 파트너로부터 신뢰를 쌓고 가능성과 실적을 보여준 점이 작용했다. 파킹클라우드는 시스템 개발과 구축을 넘어 영업까지 10년 이상 주차 관련 노하우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창업한 이후 신개념 주차 서비스에 집중했다.

국내 최대 모빌리티 주차 플랫폼 ‘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은 2015년 국내 최초로 AI 머신러닝 기반의 LPR(자동차번호인식)을 도입한 무인주차장 ‘아이파킹존’을 출시하고 비대면 결제 시스템 ‘파킹패스’도 선보였다.


파킹클라우드는 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아이파킹존을 매달 100곳 이상 확장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와 해운대 엘시티 등 국내 초고층 빌딩은 물론 ▲이마트 ▲KT ▲교보타워 ▲여의도IFC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전국의 랜드마크에 AI 무인주차장 3650곳을 운영 중이다. 본사에는 원격주차요원 150명 규모의 통합관제센터가 있으며 전국 3650여곳의 아이파킹존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원격으로 실시간 해결하고 무인주차관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