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이 날로 고급화하고 있다. 피트니스 시설과 사우나는 기본 북카페·도서관·어린이집에서 골프연습장·수영장까지 호텔 같은 고급 숙박시설이 부럽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집콕’ 문화가 확산하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은 더욱 주목받는 추세. 각 건설업체가 분양을 앞둔 신축 단지에 마련한 커뮤니티 시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래미안 원베일리, 다목적 체육관에 스카이브릿지까지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대에서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신반포3차·신반포23차·반포경남·경남상가·우정에쉐르1·2차 등을 통합 재건축하는 단지로 기존 2433가구가 최고 35층 규모 29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올해 공급되는 단지 가운데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설계사 SMDP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채택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사우나 등을 갖추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와 북카페 등도 마련된다. 래미안 블레스티지에 적용돼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조식 서비스 공간도 설치된다.

각 가구에는 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래미안 홈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이 적용된다. 천장고를 일반아파트보다 20㎝ 높인 2.5m로 설계해 공간감을 넓히고 독일산 외부 창호를 적용해 기밀·단열 성능을 확보했다.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래미안의 조경 노하우로 7가지 콘셉트에 맞춰 구역별로 특화한 ‘리조트 레인보우’ 조경도 적용된다.

GS건설 '용현자이 크레스트'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 '용현자이 크레스트'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용현자이 크레스트,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마련

GS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용현동 535-1번지 일대)에 선보이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이다. 용정근린공원과 수봉공원 등을 걸어서 갈 수 있다. 59~84㎡(전용면적) 2277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1400여가구로 예상된다.

모든 가구를 남향(정남향·남동향·남서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15%대의 낮은 건폐율과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단지 내 쾌적함을 높였다.

고급 아파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시그니처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했다. 108동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아름답고 확 트인 도심 전경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지 내 마련되는 게스트하우스는 입주세대를 방문한 친인척 및 지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이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자이안’ 내에는 카페테리아·키즈카페·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다목적 실내체육관·실내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선다.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실내어린이놀이터는 미세먼지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설계됐고 계절과 기온 등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해 장마철이나 폭염, 한겨울에도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그리너리 라운지에 피트니스 클럽 조성

서울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24~42㎡(281가구) 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에는 가족과 이웃, 자연과 단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푸르지오의 주민편의시설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가 들어선다.
이웃과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하고 건강을 관리하며 아이를 또래와 뛰놀게 해 육아를 공유하는 등 교류하고 배우는 공동주택의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주민운동시설과 어르신들이 편안히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여가 공간인 시니어클럽, 주민라운지, 생활지원센터, 입주민들이 다양한 독서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푸른도서관, 어린이집, 독서실 등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된다.

한양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투시도. /사진제공=한양건설
한양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투시도. /사진제공=한양건설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공방에 비즈니스룸과 맘스스테이션 들어서

한양이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619-57번지 일대에서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를 분양한다. 향남지구에서 일반분양 아파트가 선보이는 것은 10년 만이다. 단지 내와 전 가구에 현관 방범 감지기·조명·가스차단 등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 홈 솔루션이 갖춰진다. 주차관제·무인택배·비상벨·CCTV·전기차 충전 기능을 갖춘 단지공용시스템도 운영된다.

평면 특화설계도 적용됐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4베이(Bay) 설계(일부 세대 제외)로 실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게스트하우스·공방·비즈니스룸·실내골프연습장·맘스스테이션·실내풀장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