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 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강원 횡성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 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강원 횡성 청일면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횡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쯤 캠핑장 업주가 텐트 안에서 쓰러져 있는 A씨(43)와 B씨(39) 부부, 이들의 아들 C군(4)을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이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들이 발견된 당시 텐트가 밀폐된 점, 내부에 불에 탄 숯이 있었던 점, 피부가 선홍색을 띤 점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사로 추정하고 있고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