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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2019년 4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2019)'에 참석해 암호화폐 지속가능성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사진=뉴스1 |
시총 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27)이 최근 이더리움이 34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하자 최연소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부테린은 현재 33만3500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억9600만 달러(약 1조3272억원)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금융(DeFi) 응용에 대한 관심 확산과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반한 유럽투자은행(EIU)의 채권 발행 소식에 힘입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부테린은 1994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이후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한 뒤 토론토에서 자랐다. 17살 때인 2011년 프로그래머인 아버지에게 처음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19세에 이더리움 설계도를 만들었다.
그는 2014년 크라우드 펀딩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개발했으며 이듬해인 2015년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이더리움은 성장을 지속해 시총 2위의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시총 1위 비트코인을 맹렬히 추격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간 내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온다. 나이젤 그린 드비어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미 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폭증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라며 "일주일 내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