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는 최근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팡이츠 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제공=쿠팡이츠 공식 홈페이지
쿠팡이츠는 최근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팡이츠 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제공=쿠팡이츠 공식 홈페이지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다시 꺼내들었다. 오는 8일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을 선보이는 경쟁사인 '배달의민족'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쿠팡이츠는 최근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팡이츠 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30일 동안 매일매일 쿠팡이츠에 방문해서 무료배달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하루에 한 번 받을 수 있고, 쿠팡이츠 한집배달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배달비 무료 쿠폰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이벤트 기간에 쿠팡이츠 앱에 접속해 첫 주문을 완료하면 첫 번째 기본 배달비 무료 쿠폰이 즉시 지급된다. 이후 30일동안 쿠팡이츠에 매일 방문해 쿠팡이츠 메인 배너를 누르면 쿠폰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ID당 1회만 이용이 가능하고 탈퇴 후 재가입시에도 중복적용은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쿠팡이츠의 행사는 1위인 배달의민족의 단건배달 도입을 앞두고 소비자들을 먼저 선점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8일 ‘배민1’ 단건배달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현재까지 4만여개의 업소가 배민1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배민의 단건배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쿠팡이츠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앱 사용자를 토대로 추정한 점유율은 올해 2월 기준 쿠팡이 18.7%로 배민(81.5%)과 요기요(33.5%) 다음으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