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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내 '저스트원' 자체 스토어./사진=위메프 홈페이지 캡쳐 |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패션 소호몰(개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보다 개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가 소호몰에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커머스에서 소호몰의 존재감은 아직 약하다. 이는 소호몰이 자사몰에 집중하는 편이라 그렇다. 패션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해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다진 소호몰은 새롭고 많은 고객을 보유한 이커머스로 진출을 고민하게 된다. 이때 소호몰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특가 중심 시스템으로 인한 브랜딩 저하 ▲인력부족 ▲수수료 부담이다.
저스트원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윤은해 저스트원 대표는 "처음에는 자사몰 외에 이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것 자체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면서 "가격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면 브랜드 이미지가 흐려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이런 우려를 해결해준 건 위메프의 소호몰 성장 프로그램이다.
위메프는 패션 파트너사가 온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1대1 전담 MD 지원 ▲자체 스토어 제공 ▲패션 특화 기획전 노출 ▲2.9% 정률 수수료 정책 적용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윤 대표는 "패션 전문 MD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반응이 좋은 제품과 가격을 구성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수수료가 크게 낮아지면서 매출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평소 저스트원의 고객이었던 정해림 위메프 의류팀 MD는 이 브랜드의 매출을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소호몰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저스트원을 맡았다. 정 MD는 딜 세팅, 쿠폰, 온라인 상세페이지 등 모든 부분을 맡아 관리했으며 저스트원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월 단위 매출을 함께 설정하고 수익 관리에 나섰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정 MD가 담당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이전 저스트원의 매출은 월 몇천만원대. 5월 처음 월 1억원을 돌파해 지난해 월평균 매출 3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어 2.9% 수수료 도입 등 본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4월 처음으로 월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정 MD는 "패션은 단순히 쿠폰과 가격만으로 승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최대한 브랜드 이미지와 콘셉트를 극대화해 노출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가격 중점이 아닌 테마 중심의 기획전으로 브랜드 콘셉트 노출에 나섰다. 백화점 의류 브랜드 대상으로만 진행하던 'W브랜드데이'에도 처음 참여시켜 브랜드 스토리와 주력 상품을 알렸다.
정 MD는 "소호몰은 상품기획과 구성이 탄탄하기 때문에 시스템만 뒷받침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면서 "자사몰 외에 안정된 추가 매출의 통로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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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림 위메프 의류팀 MD는 패션 소호몰 '저스트원'을 맡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사진제공=위메프 |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정 MD가 담당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이전 저스트원의 매출은 월 몇천만원대. 5월 처음 월 1억원을 돌파해 지난해 월평균 매출 3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어 2.9% 수수료 도입 등 본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4월 처음으로 월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정 MD는 "패션은 단순히 쿠폰과 가격만으로 승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최대한 브랜드 이미지와 콘셉트를 극대화해 노출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가격 중점이 아닌 테마 중심의 기획전으로 브랜드 콘셉트 노출에 나섰다. 백화점 의류 브랜드 대상으로만 진행하던 'W브랜드데이'에도 처음 참여시켜 브랜드 스토리와 주력 상품을 알렸다.
정 MD는 "소호몰은 상품기획과 구성이 탄탄하기 때문에 시스템만 뒷받침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면서 "자사몰 외에 안정된 추가 매출의 통로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