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3일 크래프톤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팝업스토어를 찾은 게이머 등 시민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하나증권이 23일 크래프톤에 대해 "훌륭한 상반기를 보냈으며 2분기 주가가 하락한다면 비중 확대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 대비 5.4% 하락한 6686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30.2% 하락한 231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PC 매출액은 227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PC 스팀 기준 2분기 '배틀그라운드'의 평균 접속자 수는 31만명 수준으로 견조하고 '인조이'는 판매량 50만장으로 반영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16.7% 상승한 3조1622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13.6% 오른 1조34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PC 매출은 전년 대비 23.7% 오른 1조1649억원으로,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8.9% 상승한 1조841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차량 2종, 아티스트 1회, 셀럽 1회, 패션 브랜드 포함 총 5종의 협업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래프톤은 내년 이후 '배틀그라운드'라는 대작이 지속 성장하면서 가장 다작을 출시하는 게임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으로 유저 모두 창작자가 될 수 있는 환경에서 그로 인한 수혜 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