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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이재가 유일하게 고마운 여배우로 김해숙을 언급했다. /사진=뉴스1 |
허이재는 "김해숙 선배는 엄마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너 보면 나 어릴 때 생각난다'고 하셨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웨이는 "지켜주고 싶었던 거다. 이런 분이 참된 선배"라며 거들었다.
이날 허이재는"내가 은퇴한 결정적인 계기는 현재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 때문"이라며 과거 드라마 상대역이었던 해당 배우에게 촬영 중 잠자리를 요구받고 욕설, 폭언을 들었다고도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허이재는 "당시 감독님이 입봉이라 아무 말도 못했다. 촬영장에서 그 사람이 왕이었다"라고 갑질을 폭로하며 "그분은 아직도 활동한다"라고 밝혔다. 허이재는 중년 여배우에 대해 폭로하기도. 그는 "뺨 때리는 신을 찍을 땐 액세서리를 빼야 하는데 선배 배우가 커다란 반지를 낀 상태로 따귀를 때리고, 감정선을 이어가야 한다는 이유로 대기 시간에도 내 머리 채를 붙잡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뜨거운 관심이 쏠리자 허이재는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워했었는데 나이를 하루하루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내 내서 대들어 볼 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 분명 당시에 저의 부족함도 있었을 거다. 하지만 단언코 후배로서 예의 없을 만한 일만큼은 한 적이 없다고 자부한다. 다만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심경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