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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의 파칭코점 '프리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간사이TV 갈무리) © 뉴스1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에서 유난히 사랑을 받는 파친코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13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오사카시 키타구의 파칭코점 '프리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기업이나 대학이 소속 구성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직역 접종'의 일환이지만 파칭코점을 그 장소로 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접종은 13~14일 이틀 동안 종업원, 상가 관계자, 단골손님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프리덤의 운영사인 아반스가 1·2차 접종이 이뤄지는 4일 동안 가게를 휴업하기로 해 성사됐다. 2차 접종은 10월12~13일이다.
히라카와 준키 아반스 대표이사는 4일 동안 발생하는 손실에도 불구하고 "고객이나 지역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업이 아니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률은 이날 전체 국민의 절반을 넘어섰다.
일본 총리관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일본에서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은 6447만6713명으로 전체 국민의 50.9%를 기록했다.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의 비율은 6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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