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후배' 윤석열, '9기 선배' 홍준표 툭 치며 "그만해라 진짜"[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맞수토론이 끝난 뒤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의 어깨를 툭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맞수토론 이후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의 어깨를 툭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홍준표 어깨를 냅다 쳐버리는 윤석열', '홍준표 단속하는 윤석열' 등의 제목으로 국민의힘 맞수토론 이후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어깨를 툭 치며 말을 건넸다. 음성이 함께 재생되지 않아 정확한 발언은 알 수 없다. 해당 영상에는 '그만해라 아 진짜'라는 자막이 실렸다. 이어 '홍준표 1954년생 사법연수원 14기, 윤석열 1960년생 사법연수원 23기'라는 자막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이 나이도 어리고 사법연수원도 후배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언급됐다. 김어준 진행자는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와 나눈 인터뷰에서 "토론회가 끝난 직후 영상도 계속 돌아다니던데 (토론회) 직후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마치 후배 대하듯 어깨를 툭툭 치면서 잘했다는 식으로 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실제 대화 내용은 모르겠지만 그 장면에서도 선배 대접을 너무 안 한다"며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선·후배가 중요하냐고 할 수도 있긴 한데 그렇지 않다. 특히 보수 지지층 60대 이상에서는 불편해보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윤 특보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윤 특보는 "특정 제스처에 대해 선배 대우를 안 한다거나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두 분 사이는 정말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