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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신한은행과 주택·건물 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신한은행과 주택·건물 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의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융자지원 사업은 고효율 자재(단열창호, 단열재, 보일러, 조명 등) 교체 등을 통해 건물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요인을 개선하고 이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건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민간 건물과 일반 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비 융자를 무이자로 지원해왔다.
이번 신한은행과의 협약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노후주택이 집수리를 하는 경우 신한은행에서 융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주택 부문 융자 지원한도는 당초 15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서울시는 "신한은행과의 협약으로 주택부문 융자지원 한도가 상향됨에 따라 시민들의 자부담을 줄이고 성능미달 자재를 사용하는 문제 또한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1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로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온라인 융자‧보조금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서울시 융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적합‧타당성 등을 심의하고 공사가 끝나면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날로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 한분 한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