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7일 외야수 김재환과 4년의 기간에 총액 115억원의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두산 공식 페이스북
두산 베어스가 17일 외야수 김재환과 4년의 기간에 총액 115억원의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두산 공식 페이스북
두산 베어스가 팀내 자유계약선수(FA) 김재환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17일 외야수 김재환과 4년의 기간에 총액 115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계약금 55억원, 연봉 55억원, 인센티브 5억원 등이다. 두산은 또 다른 FA 박건우를 NC다이노스에 빼앗겼지만 김재환을 잡는데 성공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김재환은 올시즌 5번째 FA 계약 사례다. 앞서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5년 54억원), LG트윈스 외야수 박해민(4년 60억원), NC 외야수 박건우(6년 100억원),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4년 38억원) 등이 계약한 바 있다.


김재환의 총액 115억원은 역대 FA 계약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지난 2017년 1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4년 150억원에 계약하며 이 부문 1위다 이어 지난 2018년 12월 NC 포수 양의지(4년 125억원)가 뒤를 잇고 있다. 김재환의 계약 총액은 지난 2017년 12월 LG 김현수와 동일한 금액으로 역대 공동 3위다.

두산 잔류에 대해 김재환은 "다른 팀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