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3일(한국시각)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 감독. /사진=뉴시스 |
박항서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각)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트남 대표팀은 이날 밤 9시30분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은 "경기마다 이기기 위해 나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항상 준비돼 있고 깨어 있는 자세로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감독인 알렉산드레 폴킹의 화려한 경력에 대해서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걱정은 없다"며 "그 경기를 통해 베트남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됐겠지만 나 역시 태국팀과 여러 번 경기를 치른 만큼 상대 개인 특성에 대해선 선수들은 물론 나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맞대결 전적과 관련된 질문에는 "앞의 전적은 개의치 않는다"며 "매 경기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 10개 팀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라운드를 먼저 치른다. 이후 각 조 1위와 2위가 토너먼트를 벌이며 최종 우승을 가린다. B조 1위의 인도네시아는 A조 2위의 싱가포르와 경기를 치른다. B조 2위인 베트남은 A조 1위 태국과 각각 4강전을 치른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모두 1차전과 2차전 등 두 경기씩을 치른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결승에서 만나는 대진도 가능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