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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한문철 TV'에 지난 29일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아버지가 승객에게 스마트폰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승객이 기사를 스마트폰으로 치는 모습. /사진=한문철 TV |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지난 29일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아버지는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흔들리는데도 가해자인 승객은 사과는커녕 연락도 없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지난달 23일 오전 7시쯤 택시에 달린 블랙박스을 통해 촬영된 영상이다.
영상 속 한 승객은 택시에 탑승했다. 승객은 처음 군자역으로 가자고 했다. 하지만 구의역으로 행선지를 바꿨다. 청각장애가 있던 택시기사는 이를 모른 채 승객이 처음 가자고 했던 곳으로 향했다. 승객은 가야하는 길이 아닌 것을 알고 택시기사에 강변역으로 가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승객은 택시기사에게 "잘못 탄 거 (요금을) 지워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승객은 "기사님 이거 문 열어요" "문열으라고" "아니 문 열으라고"라며 스마트폰으로 여러번 기사를 건드렸다. 택시기사가 반대편으로 내려야 한다고 손짓하자 승객은 그 방향으로 차 문을 열고 나갔다.
영상 제보자는 택시기사의 자녀다. 제보자는 "아버지께서 (처음) 받은 콜 목적지는 자양동 XXX-XX번지였다. (승객이) '구의역에 데려다주세요' 라고 말을 했지만 들리지 않으니 처음에 콜 받은 목적지로 향했다"며 "(승객이) 이리로 가면 안되고 뒤로 돌아가 달라고 하기에 (아버지는) '내비게이션 보고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 '뒤로 가면 목적지가 아니다' 라고 표현했지만 승객은 구의역으로 가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보자는 "(승객이) 스마트폰을 쥐고 어깨와 얼굴을 가격해 (아버지의)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흔들려 치과에 갔다. 치아가 너무 많이 흔들려서 치료는 불가능하고 발치를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며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쳤을 때 택시기사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제보자에 따르면 택시기사가 몰았던 차 겉면엔 수어 그림이 붙어 있고 승객이 탑승하면 청각장애인이 운영하는 택시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승객이 승차 거부도 할 수 있다. 승객은 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이후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다.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는 경찰 답변을 받았지만 저희는 가해자를 금방 특정할 수 있었다"라며 "폭행을 당한 다음 날부터 누군가 회사로 아버님에 대한 악성 민원을 지속적으로 넣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악성 민원을 지속적으로 넣는 가해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가 많이 다쳤다고 전했지만 해당 승객은 '알아서 하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고 이후로는 연락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택시기사는 최근 택시회사와 계약이 끝나서 더 이상 근무하지 않는다. 담당 경찰이 지난 24일 전화와 문자를 남겼지만 아무 연락이 없는 상태다 때문에 제보자는 "누구에게도 도움받을 수 없는 느낌이 들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사건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승객을 엄벌에 처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장애인 차량인 거 알면서 저렇게 소리 지르고 때리는 게 사람이냐" " 가족분들 힘내세요" "진짜 천발받아라. 너무 가슴이 아프네"라고 반응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택시기사가 몰았던 차 겉면엔 수어 그림이 붙어 있고 승객이 탑승하면 청각장애인이 운영하는 택시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승객이 승차 거부도 할 수 있다. 승객은 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이후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다.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는 경찰 답변을 받았지만 저희는 가해자를 금방 특정할 수 있었다"라며 "폭행을 당한 다음 날부터 누군가 회사로 아버님에 대한 악성 민원을 지속적으로 넣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악성 민원을 지속적으로 넣는 가해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가 많이 다쳤다고 전했지만 해당 승객은 '알아서 하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고 이후로는 연락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택시기사는 최근 택시회사와 계약이 끝나서 더 이상 근무하지 않는다. 담당 경찰이 지난 24일 전화와 문자를 남겼지만 아무 연락이 없는 상태다 때문에 제보자는 "누구에게도 도움받을 수 없는 느낌이 들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사건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승객을 엄벌에 처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장애인 차량인 거 알면서 저렇게 소리 지르고 때리는 게 사람이냐" " 가족분들 힘내세요" "진짜 천발받아라. 너무 가슴이 아프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