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의 외모를 품평해 뭇매를 맞았던 베리베리 민찬이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라이브 방송에서도 재차 사과했다. /사진=젤리피쉬 제공
걸그룹의 외모를 품평해 뭇매를 맞았던 베리베리 민찬이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라이브 방송에서도 재차 사과했다. /사진=젤리피쉬 제공
그룹 베리베리 멤버 민찬이 브이라이브 도중 아이돌 선배의 외모를 평가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재차 사과했다. 

민찬은 지난 6일 네이버 V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하다 “중학교 3학년 때 우리 학교에 전학이 왔는데 연예인이라고 했다”면서 “걔가 말하는 그룹을 포털에 치면 진짜로 있었다. 노래가 있거나 한 건 아니고 팀 이름이 있었고 그 멤버 중 한명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연예인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며 “연예인은 예쁘고 잘생기고 다른 세상의 사람인 줄 알았는데 친근하더라”면서 “지금 우리 같은 모습만 보니까. 학교에서 화장을 하진 않는다. 그 친구가 특출난 외모가 아니었다. 연예인도 그냥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방송을 하던 멤버 호영이 “선배다”라고 강조하며 눈치를 줬지만 민찬은 “그룹 이름을 검색하면 나온다. 팀 이름이 네 글자였는데 ‘ㅂ’으로 시작했다”라고 실언을 이어나갔다. 호영과 강민이 실시간 채팅창의 비난 여론을 인식한 듯 “그걸 왜 얘기 하냐. 사람 생긴 걸로”라고 타박했지만 민찬은 “내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라고 받아쳤다.

결국 민찬은 8일 공식 SNS 등을 통해 걸그룹 외모 품평 발언을 사과했다. 그는 “내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언행에 있어서 주의하고 모든 일에 진중하게 행동하는 민찬이 되겠다. 당사자분께도 직접 연락드려 사과드리도록 하겠다”면서 “경솔한 언행을 한 것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민찬은 지난 9일 진행된 베리베리 데뷔 3주년을 기념하는 V앱 라이브 방송에서도 또한번 사과했다. 민찬은 “우선 정말 죄송하다. 나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들과 불편을 느낀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당사자분께는 직접 사과드릴 예정이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베리베리 멤버들도 “더이상 어리지 않다. 내년, 내후년에는 좀 더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함께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