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1일 KBS 2TV서 방송되는 설명절 국악쇼로 시청자를 만난다. /사진=KBS 제공
가수 송가인이 1일 KBS 2TV서 방송되는 설명절 국악쇼로 시청자를 만난다. /사진=KBS 제공
가수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에 이어 송가인이 KBS 단독 특집쇼 주인공이 됐다.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호랑이 기운처럼 힘찬 새해가 되길 바라며 송가인이 특별한 국악콘서트를 선보인다.
1일 오후 6시20분 110분동안 방송되는 KBS 2TV '2022 설특집 조선팝어게인 송가인' 단독쇼에서 송가인은 소리, 민요, 창극 등 국악뿐 아니라 트로트와 창작국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리사이틀 무대를 꾸민다.

TV조선 '미스 트롯' 시즌1로 스타덤에 오른 송가인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했다. 광주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거치며 내공을 쌓았다.


특히 이번 설 특집에서 송가인은 어머니 송순단 명창과 진도씻김굿을 부르는 모습을 방송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스승인 박금희 명창(전라남도무형문화재 수궁가 보유자)도 특별 참석해 무대를 빛낸다.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남상일 명창의 도창과 '2021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자인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와 함께하는 사랑가 무대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동갑내기 소리꾼들과 함께하는 남도민요와 창극 무대도 선보인다. KBS국악관현악단, 세종 채향순 전통예술단과 국악밴드 'aux', 한국 전통 연희와 자메이카 스카가 만난 '유희스카', 그리고 '바라지'와 협연한다.

판소리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흥보가를 뼈대로 1부에서는 창극과 남도민요, 판소리, 진도 씻김굿 등 전통 국악의 악가무를 모두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2부에서 수궁에서 펼쳐지는 국악과 트로트의 만남을 담아내는 가인 리사이틀쇼가 펼쳐진다.

KBS는 "호랑이띠 송가인이 국악에 대한 진심을 담아 선보이는 무대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호랑이 기운을 전한다. 액을 쫓고 복을 비는 무대로 시청자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2022년을 힘차게 여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훈아와 심수봉, 임영웅에 이어 KBS에서 진행하는 단독쇼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2020년 추석 방송된 나훈아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은 29%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 나훈아 신드롬과 열풍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추석 방송된 심수봉 콘서트 '피어나라 대한민국' 은 11.9%의 시청률을 보였다.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26일 'We're HERO 임영웅 단독쇼'로 시청률 16.1%를 기록했다.

따라서 전통 국악부터 새로운 시도가 담긴 창작 국악까지 국악의 모든 것을 담은 2022 설 특집 KBS 2TV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의 시청률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