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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사진=뉴스1 |
2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은 1월25일과 27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 갱신을 위한 시험발사와 지상 대 지상(지대지) 전술유도탄 상용전투부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각각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상용전투부(탄두)의 폭발위력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된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덧붙였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계열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보이는 전술유도탄은 모두 목표섬을 정밀타격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사실도 밝혔다. 신문은 "(미사일이)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9137초를 비행해 1800㎞계선의 목표섬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11~12일에 이어 약 4개월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은 7580초를 비행해 1500㎞ 경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
이번 발사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는 올들어 진행한 6번의 무력시위 중 지난 11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당시에만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