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소표차 당선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장동규 기자 |
9일 저녁 7시30분 공개된 지상파(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7.8%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의 차이는 0.6%포인트에 불과한다. 같은 시각 공개된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 47.7%로 이 후보가 0.7%포인트 앞섰다.
실제 투표 결과에서도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0.6~0.7%포인트 차이날 경우 약 20만표 차이로 대통령이 당선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를 마친 인원은 3407만1400명인데 0.6%를 대입하면 20만4428명이고 0.7%를 대입하면 23만8500명이다. 20만명대 차이로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될 경우 역대 최소표차로 대통령이 결정된다.
과거 가장 적은 격차로 당선된 사례는 제15대 대선(1997년)이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약 39만표 차이로 이기며 당선됐다.제16대 대선(2002년)에서는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보다 57만표를 더 받았다. 바로 직전 제19대 대선(2017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557만표를 더 받으며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