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가 다음달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가 다음달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가 다음달 결혼한다. 결혼 상대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형인 김덕중 전 교육부장관의 손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장녀 진희씨는 다음달 서울 강북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미국 동부지역에서 유학 중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도 미국 유학 당시 만났던 삼표그룹 회장 장녀인 정지선씨와 열애 끝에 1995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같은 정씨라 집안의 반대가 있었지만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동성동본이 아니라며 결혼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 장녀의 결혼에 대해 "사생활 관련 사항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를 바란다"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