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6일 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지난 26일 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시 소관 사업장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관리감독자의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강화한다.

시는 26일과 27일,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를 비롯해 공사, 공단 출자, 출연기관, 16개 구군 소속 관리감독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부산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관련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전보건 관리감독자로 선임되면 연간 16시간의 정기교육을 이수해야 하나 개별적으로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집합교육 과정 개설을 통해 관내 안전보건 관리감독자의 교육 참여를 유도, 교육 이수율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관리감독자의 직무 역량과 전문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배경 및 목적, 지자체 발주공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현장 안전 점검 교육, 위험성 평가 방법, 유해·위험 작업 관리, 근골격계 질환 예방대책, 직장 내 스트레스 관리, 유해·위험물질 작업 안전 실무 등에 관한 사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와 주요 사고 사례를 분석해 산재 예방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김효경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산업재해 없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현장 근무자 중심의 안전보건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법적 의무가 없는 현업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도 안전보건 컨설팅 등을 실시해 보다 촘촘하게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성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