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기존 협력사의 비즈니스 확장 지원 프로그램인 ‘Si?hallenge’를 시작했다. 사진은 SK실트론 구미2공장 전경. /사진=뉴스1(SK실트론 제공)
SK실트론이 기존 협력사의 비즈니스 확장 지원 프로그램인 ‘Si?hallenge’를 시작했다. 사진은 SK실트론 구미2공장 전경. /사진=뉴스1(SK실트론 제공)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의 국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실트론은 자사의 기술 노하우와 시장 정보 등을 공유하고 제조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이어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이 기존 협력사의 비즈니스 확장 지원 프로그램인 에스아이챌린지(Si?hallenge)를 시작했다.


SK실트론은 기존 실리콘(Si) 웨이퍼 제조 협력사의 SiC 전력반도체 진출을 돕는다. SK실트론의 협력사는 신규 사업영역인 SiC 웨이퍼로의 비즈니스 확대 및 다변화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K실트론은 10개 협력사의 기술?영업 분야 임직원 26명을 대상으로 'SiC 기술 포럼'도 최근 개최했다. SK실트론은 포럼에서 SiC 전력반도체의 주요 특징과 글로벌 시장 동향, 제조 공정 등 정보를 공유하고, 제조기술 개발 관련 상담도 진행했다. SK실트론은 SiC 웨이퍼 기술 포럼을 연 2회 시행하고, 대상 협력사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Si?hallenge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는 "SiC 전력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주목해 새로운 대응 제품 개발에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다"며 "SK실트론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SiC 기술교육을 통한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정보 획득에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협력사와 함께 전도유망한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본격적인 성장 토대를 다져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