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아이오닉 6 실내 /사진=권가림 기자
현대차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형태에 공간성까지 고려한 아이오닉 6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을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로 정의했다.
아이오닉 6 후면 /사진=권가림 기자
아이오닉 6는 전장 4855mm 전고 1495mm이며 전폭과 휠베이스도 각각 1880mm, 2950mm로 만들어 실내 공간성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 6는 2020년 3월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얻은 외형이 돋보인다.
스티어링 휠에 기존 엠블럼 대신 적용된 4개의 픽셀로 구성된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웰컴&굿바이 ▲주행가능상태 ▲후진기어 ▲배터리 충전상태 ▲드라이브 모드 전환 ▲음성인식 상태 등을 조명으로 표시해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6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권가림 기자
아이오닉 6는 77.4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24km다. 아이오닉 6가 기록한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전기차 중 세계 최고다.
사륜 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킬로와트(kW)와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에 그친다.
아이오닉 6 트렁크 /사진=권가림 기자
아이오닉 6에는 전기차(EV) 성능 튠업 기술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EV 성능 튠업은 차 내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 및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방식(3단계, 2WD 사양 미적용)을 선택한 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아이오닉 6 /사진=권가림 기자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원대에서 6500만원대로 책정해 고객들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6는 이달 말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