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15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윤 대통령. /사진=뉴스1
대통령실이 15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윤 대통령. /사진=뉴스1

대통령실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오로지 국민을 보고 이 상황을 어떻게 낫게 만들지,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지 생각하고 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경제·민생 행보에도 지지율이 하락하는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해당 관계자는 "민생을 챙기는 것부터 거시경제 정책과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챙기고 있다"며 "지지율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생각하고 일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지지율을 올리는 식으로 일하진 않으신다"며 "지지율이 오를 때나 내릴 때나 국민을 위해 일하란 뜻으로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당연히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가 해야 할 일이며 무시하겠다거나 안 듣겠단 뜻이 아니다"라며 "다만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일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지지율 하락이 단순히 대통령 개인에 대한 인기투표가 아니라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란 지적에 "지지율이 가지는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다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하고자 하는 바를 하겠단 뜻을 강조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었고 그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은 32%, 부정적 답변은 5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6월 둘째 주(53%)부터 이번 주(32%)까지 매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부정률은 33%에서 53%로 20%p(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