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이 배우 신현빈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딘딘이 배우 신현빈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딘딘이 배우 신현빈과의 오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사유리, 이현이, 딘딘, 그리가 출연하는 '가족끼리 왜 일해?'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날 딘딘은 누나들과의 잊지 못할 '웃픈'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누나들이 과거 '네모의 꿈' 노래를 틀고 '네모의 꿈' 놀이를 하자고 했다. 방에 저를 데리고 들어가서 그 노래를 크게 틀고 저를 때리는 거였다. 큰 누나가 제 팔을 결박했고 작은 누나는 다리를 잡고 때렸다. 제가 까불어서 그렇게 됐다. 성인이 되고 잊고 지냈는데 어느 날 그 곡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큰 누나가 이번에 교수가 됐는데 이 이야기를 안 하길 바라더라. 근데 작은 누나는 인정했다. 가해자는 모른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그는 "배우 신현빈씨가 작은 누나와 친구다. 현빈이 누나가 내가 맞는 걸 다 봤다. 내가 방송에서 얘기하면 증언해줄 사람이 없는데 현빈누나가 봤다고 얘기해줬다. 그래서 내 결백이 증명됐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현빈 누나는 예쁘고 말수가 적었다. 누나들이 나를 때리면 하지 말라고 말해줬다. 스무살 때 술을 마시고 집에 가면 어디선가 빛이 느껴졌는데 옆에 보니까 현빈 누나가 있었다. 그 때 내가 속옷만 입고 나가서 수치스러웠다. 얼마 전에 그 이야기를 했는데 기억을 못 하더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