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주에 미국발 호재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등한다. 사진은 HD현대미포가 건조해 인도한 1만8000㎥급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시운전 모습./사진=HD한국조선해양

한국 조선주에 미국발 호재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등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5분 기준 HD현대미포 주가는 코스피 시장에서 8.91% 급등한 22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8.01%) ▲HJ중공업(6.60%) ▲한화오션(3.96%) 등도 잇따라 올랐다.


조선기자재 관련주는 상승 폭이 더 컸다. 씨피시스템이 29.89% 뛴 3455원에 거래됐다. 삼영엠텍도 27.82% 급등한 1만8790원을 형성했다. 케이프(21.23%)와 KS인더스트리(17.75%) 등도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관세 협상 절충안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특히 조선주에는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 해군을 견제하려는 미국 조선업 재건(MASGA) 과제에 국내 조선사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