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과거엔 '추석빔'이라고 해서 한복이나 정장을 자주 입었지만 요즘엔 편하고 개성이 넘치는 차림새로 변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세대는 오랜 만에 친인척과 마주하는 추석인 만큼 패션에 더욱 신경 쓰기 마련이다. 이에 머니S가 칭찬받을 만한 '추석빔'을 뽑아봤다. 크게 며느리룩, 남편룩, 아이룩으로 나눠 편안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줄 만한 스타일을 소개한다.

연예인으로 보는 '며느리룩'… 롱 원피스

 여성스러운 매력을 듬뿍 풍기는 롱원피스는 며느리의 추석패션으로 제격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트와이스 나연, 진세연, 차예련, 엄현경. /사진=뉴스1
여성스러운 매력을 듬뿍 풍기는 롱원피스는 며느리의 추석패션으로 제격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트와이스 나연, 진세연, 차예련, 엄현경. /사진=뉴스1


시댁에 내려가는 며느리라면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스타일의 롱 원피스를 추천한다. 이것 저것 챙길 게 많은 추석인 만큼 타이트하지 않은 원피스를 고르는 것이 포인트. 원피스는 쉽게 입고 벗을 수 있어 빠른 시간에 코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숨기고 싶은 뱃살도 마법처럼 쏙 감출 수 있어 살이 빠진 듯 보이는 착시효과도 줄 수 있다.


원피스에 멋스러운 벨트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사진은 왼쪽부터 스키니 벨트, 레더 벨트, 매듭 디테일 벨트 순서. /사진=H&M 공식몰 캡처
원피스에 멋스러운 벨트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사진은 왼쪽부터 스키니 벨트, 레더 벨트, 매듭 디테일 벨트 순서. /사진=H&M 공식몰 캡처

원피스 하나만 입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센스 있게 벨트를 착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셔츠원피스나 니트원피스의 경우 벨트를 함께 착용하면 멋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평소 편하다는 이유로 티셔츠에 바지를 입는 스타일에서 벗어나 여성스러운 매력은 물론 세련된 느낌까지 자아내는 원피스를 입어보는 건 어떨까.

재킷 하나로 완성하는 '남편룩'

댄디한 느낌의 재킷도 추석룩으로 추천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차은우, 갓세븐 제이비, 류준열의 모습. /사진=마리끌레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댄디한 느낌의 재킷도 추석룩으로 추천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차은우, 갓세븐 제이비, 류준열의 모습. /사진=마리끌레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롱 원피스를 입은 며느리룩과 어울리는 남편룩은 어떤 스타일이 좋을까.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재킷'을 꼽을 수 있다. 재킷은 불편한 정장 바지가 아니더라도 청바지나 면바지 등 모든 바지에 어울려 누구나 손쉽게 코디가 가능하다.

과하지 않게 신경쓴 '꾸안꾸'느낌은 물론 젊어보이는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불편한 셔츠 대신 재킷 안에 무채색의 티셔츠를 함께 입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식사를 할 땐 가볍게 벗어둘 수 있고 친인척과 인사해야 하는 자리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곳에서는 겉에 걸치면 돼서 여러모로 잇 아이템이다.

귀여운 아이들에겐… 멜방치마와 멜방바지

아이에겐 사랑스러움을 더해줄 스타일을 입혀보자. /사진=H&M Kids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에겐 사랑스러움을 더해줄 스타일을 입혀보자. /사진=H&M Kids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가족이 많이 모인 추석날 가장 사랑받는 존재는 아이들이다. 못본 사이에 폭풍 성장한 아이 모습에 어른들의 시선이 쏠리기 마련이다. 아이에게는 귀엽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는 멜방바지와 멜방원피스를 입혀보는 것은 어떨까.

멜방은 다양한 패턴이 들어간 티셔츠와 입어도 잘 어울려 쉽게 코디가 가능하다. 또 비니와 같은 모자와 함께 착용하면 귀여운 매력을 한층 더할 수 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의 신장을 더 길어보이게 해주는 마법의 멜방 코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