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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아스톤 빌라가 우나이 에메리 전 비야레알 감독을 선임했다. 아스널 감독을 맡기도 했던 그로선 EPL 복귀인 셈이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빌라 공식 홈페이지는 "에메리 감독을 공식적으로 선임해 기쁘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스톤 빌라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 유럽 축구계의 대표적 소식통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트위터에 "에메리가 몇 시간 안에 스페인 비야레알을 떠날 것"이라며 "아스톤 빌라 계약 최종 단계"라고 밝혔다.
에메리 감독은 그의 비자(워크퍼밋)가 해결되는 대로 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오는 11월 초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마노는 빌라가 에메리 감독의 소속팀에 이적료로 600만유로(약 85억3000만원)를 지불했다고 추정했다.
현재 빌라의 리그 순위는 승점 12점(3승3무6패)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빌라는 전임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11라운드까지 2승3무6패(승점 9점)에 그치자 그를 전격 경질했다.
에메리 감독은 지도자로 900경기 이상을 지휘했고 UEFA 유로파리그 3회 연속 우승(4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빌라는 에메리 감독이 지난 2020-2021 시즌과 지난 시즌에도 비야레알 감독으로서 같은 EPL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파한 것에 높은 점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에메리 감독은 EPL 팀인 아스널을 지휘하면서 아스널을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려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