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로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와이스의 모습. /사진=뉴스1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가 팀의 선두를 지키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양 팀은 이날 열리는 1차전에 외국인 에이스 와이스와 터커 데이비슨(롯데)의 출격을 예고했다.


지난주 4승 1무로 상승세를 탄 한화는 지난 15일 우중 혈투 끝에 LG트윈스를 10-5로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1위에 오른 건 지난달 13일 이후 33일 만이다. 그동안 추격자였던 한화는 이제 1위 고지를 지켜야 한다. 2위 LG와의 격차도 0.5게임 차 밖에 나지 않는 만큼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 3위 자리를 지킨 롯데는 KT위즈와 1경기 차, 삼성 라이온즈와 1.5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이번 시리즈 연패라도 당한다면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추락하게 된다.

한화는 와이스를 필두로 '1위 굳히기'를 노린다. 와이스는 올시즌 14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ERA) 3.09를 기록 중이다.

와이스는 지난달 5경기 3승 1패 ERA 2.12, 6월 두 경기 1승 ERA 1.50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팀 동료 코디 폰세가 최근 5경기 1승 ERA 3.72(29이닝 12실점)로 주춤하는 동안의 호투라 더욱 반갑다.


대부분 투수는 팀 타율 1위 롯데(0.286)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와이스는 달랐다. 와이스는 지난 4월23일 롯데전에 등판해 6이닝 2실점 12탈삼진으로 호투했고 지난달 23일 롯데전에선 8이닝 2실점 11탈삼진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두 경기 피안타율도 0.218로 낮다.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로 터커 데이비슨을 예고했다. 사진은 롯데에서 활약 중인 데이비슨의 모습. /사진=뉴스1

롯데 선발 데이비슨은 올시즌 1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EAR 3.55로 호투 중이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데이비슨은 3월 두 경기 ERA 2.03, 4월 4경기 ERA 2.29, 지난달 6경기 ERA 2.70, 6월 2경기 ERA 12.00으로 매달 우하향 중이다.

데이비슨은 지난달 18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6승째를 챙겼지만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최근 4경기 ERA는 8.53(19이닝 18실점)로 좋지 않다.

한화전 성적도 나쁘다. 데이비슨은 지난달 24일 한화전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