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의 한 캠핑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약 100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17명이며 최소 20명이 실종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슬랑고르주에서 오전 3시쯤 캠핑 시설을 제공하는 농가 근처 도로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약 100명이 산사태로 고립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17명이며 60여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20여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캠핑장 약 30m 위쪽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산사태가 발생해 축구장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면적을 뒤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