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요기요가 편의점 퀵커머스 서비스인 '요편의점'을 론칭했다. 사진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과 요기요가 편의점 퀵커머스 서비스인 '요편의점'을 론칭했다. 사진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슈퍼마켓에 이어 편의점 퀵커머스를 확대한다.

지난 3일 GS리테일은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손잡고 '요편의점' 서비스를 론칭했다.


요편의점은 편의점 GS25 매장을 기반으로 한 퀵커머스 서비스다. 요기요 앱을 통해 GS25 상품을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요기요 앱 메인 화면에 요편의점 메뉴가 구현됐다.

요편의점을 통해 주문 가능한 상품은 편의점 대표 상품인 도시락 등 간편식, 간식류와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신선식품 등 5000여종에 달한다. 고객은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장소로 즉시 배달받거나 매장을 방문해 직접 가져가는 '포장'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 할 수 있다. 포장 서비스 이용할 시 주류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퀵커머스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마트는 내부에 PP(Picking & Packing) 센터를 마련해 빠른 배송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온라인 주문 건에 대해 인근 슈퍼마켓에서 1시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GS리테일은 배달 앱 2위인 요기요와의 협력으로 촘촘한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미 지난해 5월 GS더프레시 매장 기반의 '요마트'를 선보인 바 있다. 신선식품과 생필품 중심의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마트와 간편식, 소용량 상품에 대한 1~2인 가구 중심의 요편의점으로 퀵커머스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것.

GS리테일은 프랜차이즈 편의점 GS25 매장 500점을 통해 요편의점 서비스를 1차 오픈한 후 상반기 내 6000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