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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한동희와 이학주가 2023시즌 옵션 계약을 맺었다. 성적에 따라 최종 받는 연봉이 오르는 방식을 선택했다.
30일 롯데 구단은 "2023시즌 재계약 대상자 60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8위로 시즌을 마친 롯데는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구단 성적 향상을 위해 퍼포먼스 옵션 계약을 제시했다. 한동희와 이학주가 옵션 계약을 받아들였다.
한동희는 2022시즌 연봉 1억7200만원에서 2060만원이 오른 1억9260만원이 보장액이다. 옵션을 충족한다면 최대 2억6680만원을 받는다. 이학주는 2023시즌 보장 연봉이 7200만원이며 성적 옵션 달성 시 최대 9600만원을 수령한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2022시즌 연봉 2억7800만원에서 2600만원이 깎인 2억52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원중은 지난해 43경기에 등판해 2승3패 1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2021시즌 61경기 4승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보다 부진했다.
지난해 25홀드를 기록한 구승민은 팀 내 최고 인상 금액을 기록했다. 구승민은 2022시즌 연봉 1억8100만원보다 6760만원이 오른 2억486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9승을 거둔 이인복과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은 나균안은 억대 연봉자가 됐다. 이인복은 70.6%가 인상된 1억4500만원, 나균안은 87.9%가 오른 1억900만원에 계약했다.
황성빈은 3000만원이 오른 72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 내 최고 인상률인 14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