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YG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체결식에 참석한 장성현(왼쪽)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과 황보경 YG 공동대표.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과 YG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체결식에 참석한 장성현(왼쪽)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과 황보경 YG 공동대표.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YG엔터테인먼트(YG)와 손잡고 한국 문화의 세계 확산과 글로벌 위상 제고에 나선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YG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정보기술(IT)부문 부사장, 황보경 YG 공동대표 등이 참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한항공과 케이팝 문화를 선도하는 YG가 콘텐츠,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공동 활용해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첫 시작으로 YG 소속 아티스트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다. 대한항공은 올 8월까지 블랙핑크 월드투어의 아티스트 및 스태프를 위해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고 추가 수하물을 무상 지원한다.

YG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 대상 프로모션용 공연 입장권 및 사인CD, 포스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탑승객들은 기내에서 블랙핑크의 특별 웰컴 메시지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대한항공과 YG는 두 회사의 유무형 서비스 및 지적 재산의 유기적인 활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공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다르지만 대한항공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YG가 쌓아온 K-팝 콘텐츠가 강점으로 활용돼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