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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BBC는 "AC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즐라탄이 3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스웨덴 대표팀에 소집됐다"고 밝혔다. 즐라탄은 1981년생으로 만 42세다.
스웨덴은 이달 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을 진행한다. F조에 속한 스웨덴은 오는 25일 벨기에, 28일 아제르바이잔과 맞붙는다.
즐라탄이 대표팀에 복귀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여름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다. 최근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즐라탄은 올시즌 소속팀에서 3경기를 소화했다.
즐라탄은 후반 특급 조커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즐라탄은 긴 부상 이후 최근 소속 팀에서 3경기에 나와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즐라탄은 스웨덴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다. 지난 2001년부터 A매치에 출전해 통산 121경기, 62골을 기록했다. 이는 스웨덴 역대 최다골이다.
즐라탄은 앞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적이 있다. 지난 유로 2016 이후 대표팀을 떠났지만 지난 2021년 3월 다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