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과거 실패를 딛고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에게 전문가의 1대1 경영 컨설팅부터 200만원의 사업 초기자금, 저금리 대출지원과 최대 100만원의 보증료 지원까지 꼭 필요한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와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도전 맞춤형 종합지원 패키지인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200명의 소상공인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과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했지만 전액 변제에는 이르지 못한 일명 '성실실패자', 과거 재단에 채무가 있었으나 성실히 상환을 완료한 '성실상환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은 맞춤형 교육과 1대1 경영 컨설팅, 재도전 초기자금 무상지원, 저금리 신용보증 대출과 보증료 지원, 사후관리까지 받게 된다.

200만원의 초기 사업지금을 무상 지급하고 신용보증도 지원한다. 신용보증과 함께 대출금리의 2.5%의 이자를 서울시가 부담한다.


또한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과의 MOU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통해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자 모집 기간은 27일부터 4월14일까지며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공고문에서 지원 대상 해당 여부를 확인한 후 재단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재단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재기의지와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0명의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패를 경험했지만 재도전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들이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성공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