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동급생을 폭행하고 감금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골프채로 동급생을 폭행하고 감금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급생에게 골프채를 휘두르며 폭행·감금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감금치상 등 혐의로 A군(19)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3월23일 경기 김포시 한 가게에서 B군(19)을 차에 태운 뒤 공터에서 골프채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B군은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B군을 인천 서구에 위치한 집에 2주 동안 감금한 혐의도 있다. A군은 B군을 풀어 준 후에도 동행을 붙여 감시했으며 지난달 18일 B군을 재차 차에 태우려다 이를 본 시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A군은 "B군이 300만원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B군 명의를 도용해 대출받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불법 대출 여부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다'며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