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포항시 북구 동빈큰다리에서 주취상태 교각에서 바다로 뛰어든 50대 남성을 구조했다./사진제공=경북 포항해양경찰서
포항해경이 포항시 북구 동빈큰다리에서 주취상태 교각에서 바다로 뛰어든 50대 남성을 구조했다./사진제공=경북 포항해양경찰서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포항시 북구 동빈큰다리에서 주취상태로 교각서 바다에 뛰어든 50대 남성을 구조했다.

9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 쯤 포항시 북구 동빈2가 동빈큰다리에서 해상으로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인근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포항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긴급출동, 현장에 도착한 포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은 허우적거리고 있던 A(50대)씨에게 구명환을 던졌고, 구명환을 잡은 A씨를 끌어당겨 해상에 입수한 구조대와 협력해 연안구조정으로 인양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추위를 호소했을 뿐 다친 곳은 없었지만 주취상태로 횡설수설해 바다로 뛰어든 경위을 자세히 파악할 수는 없었으며, A씨를 보온조치된 상태로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술을 먹고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며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을 보고 즉시 신고해준 행인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