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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유튜버 임블리(본명 임지혜)가 끝내 숨졌다. 향년 37세
유족은 지난 18일 밤 임블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며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부고 소식을 전했다.
레이싱 모델 출신 임블리는 지난 11일 경기 부천시에서 활동하는 동료 인터넷 방송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블리는 다른 방송인들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택에서 생방송 도중 유서를 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임블리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임블리는 지난 2005년 영화 '파송송 계란탁'으로 데뷔해 2006년부터 레이싱모델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결혼과 함께 모델 활동을 중단했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해 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