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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대표 5개 업무지구의 직장인 월평균 점심비용이 최근 4년 새 17% 늘었다. 건당 이용금액은 13%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5개 업무지구(광화문·강남·여의도·구로·판교)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점심 시간대 이용금액을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 대상은 5개 업무지구 인근 지하철역에 오전 6시~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19년 1~5월과 올해 같은 기간 직장인의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 이용금액을 비교했다.
분석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 업무지구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점심시간에 한 달간 약 23만9000원을 쓰고 21건을 결제했다. 결제 시 약 1만1300원을 소비했다.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한 달간 이용하는 금액과 건당 이용금액 모두 증가했다. 점심시간 음식점, 커피·음료, 편의점에서 직장인의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1~5월 20만4000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23만9000원으로 약 3만5000원(17%) 증가했다.
건당 이용금액은 4년 전(1만원)과 비교해 약 1300원(13%) 늘었으며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 증가가 높은 지역은 ▲여의도 ▲광화문 ▲구로 ▲강남 ▲판교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