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징맨'으로 알려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의 아내 지연아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됐다./사진=황철순 인스타그램
24일 '징맨'으로 알려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의 아내 지연아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됐다./사진=황철순 인스타그램

'징맨'으로 얼굴을 알린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과 아내 지연아씨 사이 이혼 절차 중 갈등이 불거졌다.

24일 황철순의 아내인 유명 트레이너 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양심이 있으면 양육비 보내라 정말"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6일 지씨는 "법적으로 서류상으로 모든 게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더 이상 그 사람으로 인해 그 어떤 일에도 엮이고 싶지 않고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하고 싶지도 않다"고 적은 바 있다.

그는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조정일이 다가오면서 또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들리니 기가 막힌다. 그냥 한 번에 끝내줘라"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있는 가족사진은 다 내려주길 바란다. 그동안 행복한 척 연기 했으면 되지 않았나. 뭘 더 바라서 안 지우냐"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지씨는 황철순이 자신을 불륜으로 몰아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하며 "내가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기나 했어?", "이제 너의 스토리에 난 더 이상 놀아나지 않아"라고 썼다.


지난 3월 불거진 황철순의 가정폭력 논란에 대해 지씨는 자신이 덮어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지씨는 SNS에 황철순에게 폭행당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이후 논란이 되자 자작극이라며 "나와 황철순을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황철순은 지난 19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아내의 인스타그램 글은 법적으로 밝혀질 내용이니 섣불리 판단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지난 21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 유포로 이 지경까지 와서 또 SNS 유포질이네.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참아야 하는데. 차곡차곡 쌓이는 손해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참"이라며 지씨를 향한 것으로 보이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