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대한법의학회에 1억원을 기부한 데 대해 심채경 박사가 비하인드를 전해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대한법의학회에 1억원을 기부한 데 대해 심채경 박사가 비하인드를 전해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대한법의학회에 1억원을 기부한 가운데 그와 '알쓸인잡'으로 인연을 맺은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가 이를 언급했다.

지난 27일 대한법의학회는 "방탄소년단 RM이 대한민국 법의학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RM의 이번 기부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을 통해 만난 법의학자 이호 전북대 교수와의 인연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대한법의학회를 통해 "법의학자가 되는 과정이 무척 어렵다고 들었다, 법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사명감으로 법의학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법의학자의 양성과 지원, 법의학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RM의 기부금은 대한법의학회 인재 양성과 학술 연구, 법의학 제도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법의학회는 RM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심채경 박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멋진 소식"이라고 전했다.

심 박사는 "'알쓸인잡' 촬영 중 쉬는 시간, 우리 사회자 남준씨는 이호 교수님과 좀전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이걸 약속했는데, 빈말이 아니라는 건 눈빛에서 표정에서 태도에서 알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정신없는 촬영장 한켠에서의 약속을 잊지 않고 끝까지 살펴 주었네"라며 "한참 어린 동생 같으면서 동시에 한참 수준이 높은 인생 선배 같기도 한, 깊고 멋진 사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