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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이 전략물자인 희토류의 가공기술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식에 성안의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전 9시21분 현재 성안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7.27%) 오른 1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전날 저녁 '중국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을 새롭게 발표하고 희토류의 채굴, 선광, 제련 등 기술을 수출 금지 목록에 포함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첨단 기술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이 목록을 발표해오고 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미사일, 전기차 등 최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으로 쓰이는 17가지 희소성 광물을 의미한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차지해 사실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제련 규모로 따지면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희토류 생산·가공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미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는 유코어레어메탈스(UCU)는 이날 희토류 처리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설의 시범 운전을 마쳤다고 밝혔다.
성안이 올 초부터 준비해 온 희토류 금속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앞서 성안은 지난 11일 미국 MP머티리얼즈(MP Materials)와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NdPr Oxide)공급 계약에 따라 첫 구매발주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