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백현이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를 설립하며 첸, 시우민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은 백현, 시우민, 첸(왼쪽부터). /사진=아이앤비100 제공
그룹 엑소의 백현이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를 설립하며 첸, 시우민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은 백현, 시우민, 첸(왼쪽부터). /사진=아이앤비100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에 이어 엑소 멤버들 또한 따로 또 같이 행보에 동참한다.

지난 8일 '엑소' 멤버 백현이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을 설립하면서 시우민, 첸과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백현, 시우민, 첸의 개별 활동과 '엑소 첸백시'로서의 팀 활동은 아이앤비100에서, 엑소로서의 그룹 활동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SM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SM은 "앞으로도 엑소는 8명 모든 멤버가 함께 엑소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선보임은 물론 4월 예정된 엑소 팬미팅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변함없이 팬 여러분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은 "이번 도전은 팬들에게 더욱 창작적인 방식으로 긴밀하고 진솔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멤버들의 노력과 진심에서 출발했다"며 "변화와 성장에 대한 도전에 따스한 격려와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또 "멤버들의 모든 근간인 그룹 엑소와 그룹 활동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이앤비100'은 멤버들의 음악적 개성과 색깔을 더욱 되살릴 예정이며 팬들과 다방면으로 소통하기 위한 창의적 시도와 실험, 나아가 멤버 각자의 오랜 꿈이었던 제작 및 프로듀싱 등을 향한 출발선의 역할도 함께할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이어간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이어간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도 '따로 또 같이'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개인 활동에 한해서는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다. YG는 같은 달 29일 블랙핑크와의 재계약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하며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제니는 지난해 12월 1인 소속사 '오드 아뜰리에(OA)'를 설립했다. 오드 아뜰리에는 제니와 그의 어머니가 공동 설립한 레이블로 제니는 새 회사에 대해 "기존에 예상하지 못한 색다른 방식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지수는 친오빠와 손을 잡고 가족 매니지먼트 체제로 개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 K팝 스타트업을 예고한 '블리수'(Blissoo)에서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다만 아직 다른 멤버인 리사와 로제의 행보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앞서 제니와 지수가 가족과 함께하는 선택을 한 것처럼 리사와 로제 역시 비슷한 길을 걷거나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