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이 온라인 보험 비교 추천서비스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MG손보
MG손해보험이 온라인 보험 비교 추천서비스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MG손보

이달 19일 시작하는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MG손해보험이 손보사 중 유일하게 명단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빅테크사들은 MG손보를 제외한 손보사 10곳과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하나손보와 캐롯손보 등 2개사는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입점에 성공한 상황이다. MG손보가 해당 플랫폼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금융당국의 MG손보에 대한 적기시정조치가 꼽힌다.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른 금융위원회의 혁신지원사업자 자격 요건 중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금융사는 혁신서비스에 참여할 수 없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의 모바일앱에서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 가격과 조건 등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금융위는 해당 플랫폼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2022년 7월 금융위는 MG손보의 경영개선안에서 자본확충 계획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 등을 근거로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내렸다. 또한 MG손보는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해당 꼬리표를 떼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가 MG손보의 경영개선안을 통과해야 보험 비교·추천플랫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현재 MG손보는 경영개선안을 준비 중이다.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은 11개 핀테크사가 만든다. 핀테크사 입장에서는 비교·추천에 따른 수수료를 확보할 수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자사 상품 판매를 늘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중소 보험사 위주로 빅테크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보험사들은 빅테크 플랫폼을 판매를 끌어올릴 계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MG손보가 당분간 사업을 키우는 건 어려울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