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과 환율 상승세 둔화 영향으로 5주 연속 내렸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과 환율 상승세 둔화 영향으로 5주 연속 내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9.1원 내린 리터(ℓ)당 1720.7원, 경유 판매가격은 13.3원 하락한 1619.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99.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729.0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자가상표가 1592.8원으로 최저가, SK에너지가 1628.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7.0원 하락한 1631.6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유 공급가격은 25.4원 하락한 1470.1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미국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구금 사태 영향으로 주초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해당 사건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1월 둘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58.6달러로 전주보다 2.6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1.5달러 하락한 70.2달러, 국제 경유 가격(황 함량 0.001%)은 전주 대비 1.7달러 내린 78.0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