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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유진이 1대 '현역가왕'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에서는 결승에 오른 '현역가왕' TOP 10이 본인의 인생을 담은 '현역의 노래'를 열창했다.
마리아는 주현미의 '비에 젖은 터미널'을, 김양은 한정무의 '꿈에 본 내 고향'을, 강혜연은 신행일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린은 남진의 '상사화'를, 별사랑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김다현은 나훈아의 '어매'를, 윤수현은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마이진은 조항조의 '옹이'를, 박혜신은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전유진은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를 각각 선곡했다.
1라운드 총점 결과에 현장 심사 결과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반영한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실시간 문자 투표 226만6614표 중 33만5924표를 받아 총점 4832점을 기록한 전유진이 우승했다. 준우승자인 마이진과의 득표율 차이는 단 0.7%에 불과했다. 이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톱7을 차지했다.
전유진은 1대 '현역가왕'으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끝내 눈물을 쏟았다.
전유진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이고 선물이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계신 언니들한테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유진은 "무대를 할수록 더 떨린다. 하지만 더 떨리고 배우는 만큼 무대 위 감정이나 표현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첫 방송 시청률 6.8%(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한 '현역가왕'은 이날 최종회 시청률 17.3%로 막을 내렸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4%에 달했다. '현역가왕' 톱7은 오는 3월 한일 양국을 오가며 치러지는 '2024 트롯 한일전'에 나설 예정이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현역가왕'의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현역가왕' 톱7의 역량을 고스란히 내보일 갈라쇼부터, '한일 가왕전' 등 지금보다 더욱 진일보한 노래와 무대로 시청자 여러분의 큰 사랑에 보답하겠다. 지난 3개월 동안 무대 위 현역들만큼이나 '현역가왕'을 사랑하고 열성을 다해 몰입해 준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