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5520억원, 영업익 55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 35% 성장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5520억원, 영업익 55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 35% 성장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마취제 사업과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 국내 전문의약품 사업이 호실적을 달성한 덕분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온스는 2023년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552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 35%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지난해 호실적 배경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ANDA(의약품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이 북미시장에서 연간 262억원의 수출고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한 점이 주효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은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질환군별 의약품 처방 매출이 고르게 성장해 26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뷰티·웰빙 사업은 비타민 주사제 등 비급여 의약품과 건기식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토대로 매출액 1888억원 달성하며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는 자사몰과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며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400억원을 넘어섰다. 수탁(CMO)사업은 분기마다 늘어나고 있는 점안제 매출의 증가로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올해도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천 2공장 증설로 점안제 라인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이상 늘렸으며 지난해 말 인수한 완제의약품 제조기업 크리스탈생명과학을 통해 250억원 규모 이상의 새로운 고형제 의약품 생산라인을 확보했다.

휴온스는2024년 매출액에 대한 전망을 6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 목표로 확정한 상태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는 올해 생산 라인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수출품의 다양화와 내실 경영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기조와 영업이익을 거두겠다"고 말했다.